21. 제사 - 예배를 말한다.
제사는 예배입니다.
하나님 앞에 제사를 위해서는 먼저 희생 제물이 준비되어야 합니다. 제사 지낼 사람은 제물을 가지고 성막 문으로 갑니다. 성막 문을 들어가 먼저 제사장 앞에서 제물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자신의 죄를 전가 하며 자신을 죽을 자로 인정하고 죄를 고백하며 안수 합니다.
레 1:4 그는 번제물의 머리에 안수 할 지니 그를 위하여 기쁘게 받으심이 되어 그를 위하여 속죄가 될 것이라
이렇게 안수 한 후에는 그 제물을 자기 손으로 직접 잡습니다.
레 1:11 그가 제단 북쪽 여호와 앞에서 그것을 잡을 것이요 아론의 자손 제사장들은 그것의 피를 제단 사방에 뿌릴 것이며
레 1:12 그는 그것의 각을 뜨고 그것의 머리와 그것의 기름을 베어낼 것이요 제사장은 그것을 다 제단 위의 불 위에 있는 나무 위에 벌여 놓을 것이며
자신이 칼에 찔리고 찢기고 피를 흘리고 죽어야 하는 것을 직접 제물을 죽이면서 보고 느끼며 회개 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내가 지은 죄로 제물이 죽듯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살이 찢기고 피를 흘려 대신 죽으신 것을 경험해야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가 나인 것을, 예수님의 피로 속죄함 받은 자가 나라는 것을 고백하며 예배를 드려야 하는 것입니다.
1. 온전하고 흠없이 드려야 하는 번제(레 1:1-9, 6:8-13)
번제는 '올라간다. 오른다' 라는 히브리어 '오라' 입니다. 번제는 살과 뼈 기름과 피를 모두 다 태우는 제사를 말합니다. 번제에는 하나님께 생명을 드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을 드리는 마음으로 소, 양을 드리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을 드리는 헌신과 하나님과의 거짓 없는 만남을 위해 드리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선물 소제(레 2장, 6:14-23)
소제는 '하나님께 드리는 선물'이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민하' 입니다. 곡식으로 드리는 것으로 재산을 바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모든 제사 중에서도 피 없이 유일하게 드리는 제사이므로 혼자 단독으로 드리기 보다는 번제를 드린 후나 피를 상징하는 포도주를 붓는 의식인 전제와 함께 드리는 제사입니다. 이 제사는 생명을 주신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삶을 드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민 15:8 번제로나 서원을 갚는 제사로나 화목제로 수송아지를 예비하여 여호와께 드릴 때에는
민 15:9 소제로 고운 가루 십분의 삼 에바에 기름 반 힌을 섞어 그 수송아지와 함께 드리고
민 15:10 전제로 포도주 반 힌을 드려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화제를 삼을 지니라
3. 하나님과 이웃과 화목을 이루게 하시는 화목제(레 3장, 7:11-21)
화목제는 '화해하다. 조정하다'라는 뜻의 히브리어 '살렘' 입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된 사람이 드려 하나님과 관계를 회복하는 제사입니다. 화목제는 제사를 드리는 목적에 따라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서 드릴 때 감사제, 하나님 앞에 무엇인가 서원할 때 드리는 것을 서원제, 그리고 자발적으로 하나님께 드리고 싶을 때 하는 제사는 자원제라고 합니다. 화목제는 제물 전체를 하나님께 불 살라 드렸던 다른 제사와는 다르게 제물의 피와 내장 기름만 불 태워 드리고 남은 고기는 이웃과 함께 나누어 먹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과의 화목, 이웃과의 화목을 이루는 제사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의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롬 3: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4. 죄를 사함받는 속죄제(레4장, 6:24-30)
속죄제는 '죄, 형벌'이라는 의미의 히브리어 '하타트' 입니다. 속죄제는 고의로 지은 죄, 또는 부지중에 지은 죄 등 모든 죄에 대해 드리는 제사입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제사가 아니라 자신의 죄를 사함 받기 위해 드리는 제사 입니다. 속죄제는 사람의 신분에 따라 드리는 제물이 달랐습니다.
제사장이 속죄제를 드릴 때는 흠 없는 수송아지를 드렸고(레 4:3), 이스라엘 온 회중이 드릴 때에도 수송아지(4:14), 백성의 족장들은 숫염소를 드렸으며(4:23), 평민들은 흠 없는 암염소나 어린 암양 또는 형편에 따라 산비둘기나 집비둘기 고운 가루 예바 십분의 일 등을 제물로 드렸습니다.
5. 배상이 따르는 제사 속건제(레 5:14-6:7, 7:1-10)
속건제는 '범죄하다. 의무를 다하지 못하다' 라는 히브리어 '아쇠암' 입니다. 속건제는 큰 의미에서는 속죄제에 속하나 차이는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뿐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에서 남에게 손해를 끼친 것에 대한 배상의 제사인 것입니다. 즉 소는 5배의 배상이고 양은 4배의 배상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드리기로 약속했던 것을 어기거나 성물에 해를 가하거나 이웃에게 피해를 주어 해를 입혔거든 죄의 댓가는 반드시 있으므로 그 배상을 꼭 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레 6:2 누구든지 여호와께 신실하지 못하여 범죄하되 곧 이웃이 맡긴 물건이나 전당물을 속이거나 도둑질하거나 착취하고도 사실을 부인하거나
레 6:5 그 거짓 맹세한 모든 물건을 돌려 보내되 곧 그 본래 물건에 오분의 일을 더하여 돌려보낼 것이니 그죄가 드러나는 날에 그 임자에게 줄 것이요
레 6:6 그는 또 그 속건제물을 여호와께 가져갈지니 곧 네가 지정한 가치대로 양 떼 중 흠 없는 숫양을 속건제물을 위하여 제사장에게로 끌고 갈 것이요
우리가 신앙생활하는데 무엇이 중요할까요?
첫번째는 하나님과의 관계이고, 두번째는 사람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는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물질이며 마음이며 헌신 모두가 포함됩니다.
레위기는 구약 시대에 드리는 제사의 종류와 방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예배는 내가 마음대로 방법을 정해서 드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정하신 법대로 드리는 것입니다. 오늘 살펴본 것처럼 어떤 경우에도 제물 없는 제사는 없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현재에도 반드시 예배를 드릴 때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드리며 예배를 드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한 예배의 제물이 되려면 나를 위해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는 예물을 준비해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성막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의 은혜를 뜨겁게 경험하며 살아야 하겠습니다.
참고 : 성경통독, 역사 지리로 보는 성경, 내가 거 할 성소를 지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