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아브라함의 등장은 이스라엘 국사의 시작인 동시에 하나님이 직접 다스리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시작이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모형으로 이스라엘 나라를 세우려고 하셨습니다.
1. 아브라함의 믿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통해 믿음이 무엇인지? 어떻게 구원을 받는 지를 말씀하십니다.
믿음이란? 자신의 뜻을 성취하기 위해 하나님을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먼저 순종 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순종 하여 가나안 땅으로 간 것은 세상에 살던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로, 지옥으로 가던 길에서 천국 가는 길로 갈아탄 것과 같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란에서 가나안까지 그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고향과 친척과 아비 집을 떠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거절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 했습니다.(창 12:5) 믿음의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은 순종입니다. 온전한 순종의 본이 되신 예수님은 죽기까지 순종 하셨습니다.
우리가 세상 나라에서 하나님 나라로 가기 위해서는 하나님께 100% 순종 하여야 하며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영접해야 합니다.
믿음이란? 말씀을 더하거나 빼지 않고 그대로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자녀를 주시겠다고 한 때가 그의 나이 75세 때 입니다.(창 12:2) 세상에서 믿음의 길로 막 들어선 시점입니다. 그런데 말씀을 안 하셨으면 모르겠는데 20년이 지나도 자녀는 없고 그의 나이는 100세 가까이 되어 갑니다. 아브라함은 자기 종을 양자로 삼으려고 합니다. 그때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밖으로 불러내시고 '너의 종을 양자 삼는 아들이 아니라 너를 통해서 날 자가 상속자가 되리라'하시고 아브라함에게 '하늘의 뭇 별을 셀 수 있는지 물으며 아브라함의 자손이 이와 같을 것이라고 정확하게 말씀해 주십니다.
우리도 정확한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정확하지 않으면 종인 엘리에셀이 아들일까? 하갈을 통해 자녀를 낳으라는 것일까? 하면서 자기 감으로 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신앙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늙어서 경수가 끊기 사라를 보기보다 하나님을 보게 했습니다. 우리의 실력만 보지 말고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낙심 되거나 의심이 들 때 마다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절망적일수록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2.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언약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말씀하신 것을 이루시겠다는 증거로 삼 년 된 암소와 암 염소와 수양을 잡아서 그 중간을 쪼개 놓으라고 하셨습니다.
창 15:9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를 위하여 삼 년 된 암소와 삼 년 된 암 염소와 삼 년 된 수양과 산 비둘기와 집 비둘기 새끼를 가져 올 지니라
창 15:10 아브람이 그 모든 것을 가져다가 그 중간을 쪼개고 그 쪼갠 것을 마주 대하여 놓고 그 새를 쪼개지 아니하였으며
하나님은 쪼개 놓은 재물 사이로 횃불을 지나가게 하는 것으로 증거를 주셨습니다. 짐승을 잡아 중간을 쪼개 놓는 것은 언약을 지키지 않으면 짐승처럼 죽는다는 것이기에 하나님이 목숨을 거는 언약을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후손들이 사백 년 후에 되어질 일과 얻을 땅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십니다.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애굽 땅에서 사백 년 간 지내면서 나라를 준비하다가 애굽 사람들에게 괴롭힘을 당한 다음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많은 재물을 가지고 나올 것을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말씀은 후에 모세를 통해 이루어졌고 여호수아 때에 가나안 땅을 차지함으로 성취되었습니다.
창 15:13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반드시 알라 네 자손이 이방에서 객이 되어 그들을 섬기겠고 그들은 사백 년 동안 네 자손을 괴롭히리니
창 15:14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 할 지며 그 후에 네 자손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창 15:15 너는 장수하다가 평안히 조상에게로 돌아가 장사 될 것이요
창 15;16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 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
창 15;17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우리는 내일 일을 모르지만 하나님은 사백 년 후의 일을 내다보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온전히 믿고 감사의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말씀에 은혜를 받으면 지금은 손에 잡은 것 하나 없어도 그냥 마음이 기쁘고 감사함이 넘칩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통해 아브라함에게 아주 중요한 것을 알게 하셨습니다. 자식보다 하나님을 더 믿게 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게 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믿게 했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이 지금까지는 하나님보다 자식에 더 관심이 있고 자신의 문제가 해결되어야 믿으려 했다면 이제는 하나님의 말씀이면 충분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던 것들이 불가능한 것처럼 보일지라도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이 믿음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이 되게 하였고 하나님께서 그를 의롭다고 여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이 의롭게 되었다는 것은 말씀을 믿는 그의 믿음이 그를 구원하였다는 뜻입니다. 아브라함도 약속의 땅을 떠나서 애굽에 내려가기도 하고 자신의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등 부족한 면도 있지만 하나님은 그의 행위를 보고 의롭다 하신 것이 아니라 그의 믿음을 보고 의롭다고 하셨다는 것입니다.
3.약속을 이루심
우리는 미래를 바라보고 희망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영접할 때 의롭게 되지만 의롭게 되었다는 증거는 말씀을 믿고 행하는 삶으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아들을 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25년 만에 이루어져서 100세에 이삭 한 명으로 시작한 것은 어쩌면 그 당시에는 초라하고 이것도 하나님의 일인가 싶지만 지금 전 세계적으로 25억의 기독교인이 있고 그 동안에 먼저 하나님 나라에 간 사람들도 수 없이 많습니다. 우리가 늦은 것 같고 가능성이 없어 보여도 말씀대로 살아내면 우리의 미래도 아브라함과 같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누가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될 수 있는지? 아브라함을 통해 알려 주셨습니다. 천국 가는 것은 예수 믿는 가정에서 자랐다고 가는 것이 아니라 각자가 아브라함과 같은 동일한 믿음을 통해서 구원 받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나의 주인으로 영접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행하십시오.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처럼 여기고 믿음으로 행할 수 있었던 것은 말씀을 통한 예배와 기도로 하나님과 항상 교제했기 때문입니다.
신앙 생활을 막연하게 하지 말고 한마디를 기도하더라도 아브라함처럼 응답 되는 기도를 하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기도를 하십시오. 하나님의 말씀을 내게 주신 명령으로 받고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십시오. 원망이 변하여 감사가, 두려움이 변하여 평안이, 절망이 변하여 소망이 될 것입니다.
히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
히 11:2 선진 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