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생활을 하면서 성경 속에 많은 인물들을 만납니다. 그중에 가장 부러운 사람이 바로 셋의 6대손 에녹 입니다.
창 5:21 에녹은 육십 오 세에 므두셀라를 낳았고
창 5:22 므두셀라를 낳은 후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자녀를 낳았으며
창 5:23 그는 삼백 육십 오 세를 살았더라
창 5:24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더니 하나님이 그를 데려가시므로 세상에 있지 아니하였더라
에녹은 삼백 년을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았습니다.
창세기 5장에는 누가 누구를 낳고 죽었더라고 하는 표현을 쓰는데 에녹에 가서 만은 죽지 않고 하나님과 동행하다 하나님 나라에 올라간 사람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는 하늘에 올라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는 증거를 받았습니다.
히 11:5 믿음으로 에녹은 죽음을 보지 않고 옮겨졌으니 하나님이 그를 옮기심으로 다시 보이지 아니 하였느니라 그는 옮겨지기 전에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라 하는 증거를 받았느니라
에녹은 하나님께 어떠한 약속을 받은 자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던 사람입니다. 이를 보면 나와 우리 가정이 믿음 만으로도 얼마든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이란?
1)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동행하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할라크'라고 하는데 '함께 걷고 함께 생활한다'는 뜻입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두 사람이 뜻이 같아야 동행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듯 에녹은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았던 것입니다.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고 하나님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믿고 따라가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에녹이 마음에 들어서 그를 산 채로 휴거 되게 하셨습니다.
성경에는 에녹처럼 죽음을 보지 않고 승천한 사람이 한 명 더 있습니다. 열왕기 상 하에 나오는 엘리야 입니다. 엘리야가 엘리사와 걸어가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을 때 갑자기 불 말과 불 수레가 내려와서 순식간에 엘리야를 싣고 하늘로 승천했습니다.
엘리야도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 함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삶을 산 선지자였죠.
2) 에녹은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에녹은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히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 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 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
예를들어 우리가 어머니에게서 태어나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해서 어머니를 나의 어머니로 믿지 못하겠다고 할 수 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나님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하나님이 안 계시는 것이 아닙니다.
히 3:4 집마다 지은 이가 있으니 만물을 지으신 이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시기에 우리가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론적으로 믿는 것이 아니라 반드시 하나님이 살아 계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믿으면 우리의 삶이 달라질 것입니다.
에녹은 하나님이 상 주신다는 것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찾는 자들을 만나주시고 죄를 사하여 주시고 기도를 응답해 주시는 것이 상입니다. 믿음으로 살면서 어려움을 당해도 상주시는 하나님을 바라보고 나아가야 합니다.
3) 에녹은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에녹은 하나님이 계시다는 것과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심판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증거 하여 그들을 구원하려고 힘썼습니다.
유 1;14 아담의 칠 대 손 에녹이 이 사람들에 대하여도 예언하여 이르되 보라 주께서 그 수만의 거룩한 자와 함께 임하셨나니
유 1:15 이는 뭇 사람을 심판 하사 모든 경건하지 않은 자가 경건하지 않게 행한 모든 경건하지 않은 일과 또 경건하지 않은 죄인들이 주를 거슬러 한 모든 완악한 말로 말미암아 그들을 정죄 하려 하심이라 하였느니라
밥값 해야 한다는 말이 있듯이 우리도 목숨 값하고 살아야 합니다. 전도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우리를 행복하게 합니다.
3.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게 되는 시기
에녹이 하나님과 동행하게 된 시점은 므두셀라를 낳은 후라고 했습니다.
'므두셀라'란 '창을 든 자' 라는 뜻입니다. 고대 사회에서 마을을 지키기 위해 창을 든 자가 있었는데 만일 그가 죽거나 상대에게 패하면 그 마을은 망하게 되는 것입니다. 에녹은 므두셀라를 낳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아들이 죽으면 심판이 있다는 것을 듣고 나서 아들의 이름을 므두셀라라 했습니다.
에녹은 므두셀라에게 이렇게 말했을 것 같아요. '므두셀라야! 하나님께서 내게 알려 주셨단다. 앞으로 이 세상에 하나님의 큰 재앙이 임할 것이다. 너는 마지막 창을 잡은 자다. 네가 죽으면 심판이 시작 된 단다.'
에녹은 'Sunday Christian'이 아니라 'Everyday Christian'입니다. 에녹처럼 날마다 순간마다 개인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따라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여기서 하나님과의 동행은 말씀과의 동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는 개인 예배를 통해 말씀과 동행하고 말씀대로 살기를 축복합니다.
개인 예배와 가정 예배는 율법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사랑의 관계입니다.